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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사이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입력 2019-08-22 02:08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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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지진희를 위한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감탄할 정도로 지진희는 박무진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를 보여줬다.


정직한 리더십,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소박한 인간미를 동시에 가진 박무진의 매력이 지진희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섬세한 연기를 통해 보다 진정성 있게 그려지며 "지진희 아닌 박무진 상상 불가", "지진희 인생작" 등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지진희의 무게감 실린 눈빛과 목소리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짙은 여운을 선사하며 매회 주옥같은 명장면, 명대사를 남겼다.


“박무진, 어떤 표정을 할까요? 자신이 국회의사당 테러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이라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던 오영석.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무진이 테러 당일 해임돼 국무의원들 중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었고, 승계 서열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었던 박무진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까지 계산돼있었다는 의미일 터. VIP의 치밀함에 더욱 소름이 돋았고,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온갖 추측이 오갔다.


VIP가 박무진을 테러 계획의 일부로 지정한 이유와 그 의도는 반드시 풀려야할 의문으로 남아있다.


국정원 대테러 요원 한나경(강한나)은 청와대 밖에서 테러의 배후를 끝까지 추적했다.


그녀의 집념 때문에 목숨의 위협도 여러 번 받았고, 약혼자를 눈앞에서 잃는 슬픔도 겪었지만, “이 나라가 그렇게 엉망은 아니란 걸 확인하고 싶어”라며 끈을 놓지 않았다.


“헌신은 요원의 미덕이 아니라 의무”라던 신념을 온몸으로 보여준 국정원 요원 한나경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된 연기도 대단하지만, 이번에 지진희의 새로운 인간적인 면들도 많이 발견했다.


김태성 촬영감독은 "언제나 감사한 웃음 바이러스다. 함께 웃으며 일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덧붙이며 지진희를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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