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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것은 물론 환호성을 지르는 짜릿함을 연출했다.

입력 2019-08-22 17:31

사진신입사관구해령신세경
사진신입사관구해령신세경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의 흥행 동력을 꼽는다면 신세경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극중 신세경은 조선에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어 가는 유일무이한 여사(女史) 구해령 역을 맡았다.


민우원(이지훈)은 구해령에게 사초을 다시 써오라고 명했다.


민우원은 "너의 마음이 읽힌다. 행간마다 도원대군(차은우)에 대한 너의 생각이 읽힌다"며 "처음부터 다시 써와라"라고 말했다.


해령이 새로운 부조리를 목격했다.


승차 명단 발표가 한창인 궁궐, 해령은 승차 명단에 맞춰 임명장을 쓰기 위해 용모비록을 꺼내 들었고 승차자들의 본적이 용모비록과 다르게 적힌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관리들에게 뇌물을 받아먹은 이조정랑 송씨(류태호 분, 이하 이조정랑)이 상피제(혈연, 지연 관계에 있는 관원들이 같은 관청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를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본적을 조작한 것.


해령은 산에 호랑이가 산다는 가벼운 농담을 던지는 것을 시작으로 호랑이 흉내를 내는 등 귀여운 장난을 쳤고, 이에 토라진 이림에게 "손을 잡아 드릴까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예상치 못한 해령의 적극적인 행동은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 것은 물론, 환호성을 지르는 짜릿함을 연출했다.


이조 정랑 송씨는 민우원에게 "애비의 친우에게 이러면 되겠느냐. 내 체면도 있다"고 회유했다.


민우원은 "그 대단한 체면 때문에 한 번 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령은 "민봉교님이 어떤 마음인지 압니다. 그분의 이름이라도 지켜주고 싶어서 사관이 되신 거 아닙니까? 그분이 오명을 쓴 채로 세상에서 영영 사라질까봐. 그만두지 마십시오"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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