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에서는 이진과 사희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여사 제도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허한 왕세자 이진과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에게 자신이 무기가 되겠다며 여사가 되길 자처한 사희.
‘신입사관 구해령’ 17-20회에서는 해령과 이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청춘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가운데 해령은 사직을 결심한 선배 사관 민우원(이지훈 분)의 마음을 위로하며 선후배의 정을 쌓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 결과 ‘신입사관 구해령’은 수목극 중 연일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과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어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해령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림과 수줍어하는 바라보는 해령의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이들의 관계가 무르익어 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해 설렘을 배가시킨다.
무엇보다 이진은 곤룡포 대신 평복도 찰떡 소화하며 눈길을 끈다.
아버지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와는 물론 조정의 신하들과 팽팽한 기 싸움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그가 잠시나마 왕세자의 짐을 내려놓은 듯 행복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설렘을 유발한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새침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지현과,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신세경에 이어 온몸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이예림, 장유빈의 모습을 통해 역할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아울러 지난 방송에서 안타까운 과거사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이지훈이 밝은 모습으로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과거 부인과 행복했던 한 때부터 부인의 자결을 목격한 후 오열하는 모습까지 인물의 서사를 몰입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이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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