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타 관계도와는 전혀 다른, 그래서 볼수록 그 의미를 곱씹게 되면서 계속 보고 싶어지는 흥미를 자극한다.
31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초임 순경 ‘소정화’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한 배우 안은진이 촬영 스틸 컷과 함께 대본 인증샷을 공개, 강렬한 첫 등장을 예고했다.
오랜 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은 임시완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을 사로잡은 이정은, 연기파 배우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OCN 장르물 도전으로 기대를 높인 이동욱 등이 등장한다.낯선 서울에 상경한 사회 초년생과 낡고 허름한 고시원을 지옥으로 만드는 타인들, 베일에 싸인 치과의사로 변신한 서문조(이동욱)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인물 관계도에서 종우의 옆에 나란히 자리한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는 첫 방송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인물이다.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뛰어난 화술과 예술적 감성을 지닌 것 외에는 베일에 싸여있는 서문조는 원작을 재해석하여 재창조된 캐릭터이기 때문. 고시원이라는 장소와는 썩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지닌 서문조가 고시원 입주자 윤종우와 어떤 관계 속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국민 여러분’에서 냉철함으로 똘똘 뭉친 ‘박귀남’으로 등장,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명품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안은진은 이번 작품에선 따듯한 마음씨를 가진 강인한 인물 ‘소정화’로 분해 그간 보여줬던 매력과는 색다른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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