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MC그룹 일가의 고문 변호사로 충성심과 애사심을 자랑하지만, 알고 보면 모든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무소불위의 비선실세이자 킹메이커다.
오너 일가가 사고를 칠 때마다 전방위로 활약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인물로 지난 1,2회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 구연하기도 했다.
다시 취조실로 들어간 그는 “변호사로서 물을 게, 진실만 말해. 마리화나 니 꺼야, 아니야”라고 물었고, 아직도 그게 궁금하냐고 물어보던 그녀는 “이봐 허윤도 변호사님, 내가 긴급 체포되던 날, 내 손에서 가방이 떨어지던 순간이 있었지”, “우리가 꽃을 사기 위해 잠깐 정차했을 때”라며 그 날을 회상했다.
그녀는 허윤도(이장우)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살 때 가사도우미까지 주기적으로 바꿨음을 말했다.
그녀는 “나한테는 너도 용의자야”, “난 단 한 번도 마약한 적 없어, 믿든 안 믿든 자유지만. 내가 무죄라는 거 밝혀내, 그럼 허변도 오해 불리고 우리 서로 좋잖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의 오해는 풀릴 수 있게 될까.
이와 관련 임수향-이장우가 잔뜩 긴장한 채 문숙을 마주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극 중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가 전에 없던 위축된 모습으로 한옥집 문을 열고 들어와, 꽃에 물을 주고 있던 밀크마녀(문숙)와 대면하는 장면. 다짜고짜 고개를 푹 숙이는 모석희, 주변을 경계하는 허윤도와 달리, 밀크마녀는 여유와 포스가 넘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을 향해 미소를 드리운다.
세 사람이 비밀스럽게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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