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 전학 온 준우에 대한 편견뿐만 아니라, 딸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수빈의 엄마(김선영)에게 선뜻 교제 사실을 알릴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부모님의 이혼 계획을 듣게 된 수빈은 어린 시절 아빠, 엄마의 이혼을 말렸던 것을 후회하며 눈물 흘렸고, 준우는 따뜻한 포옹으로 그를 위로했다.
옥탑을 찾은 수빈의 엄마가 결국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분노를 터뜨리며 ‘우유커플’의 로맨스 꽃길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이제야 제대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무거운 마음으로 준우를 바라보는 최명준의 눈빛, 여기에 준우가 수빈과 함께 몰래 전하고 간 편지까지 그들의 만남에 궁금증을 증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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