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의 높은 신뢰를 받아온 신세경은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에는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팩션 사극으로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이다.명실공히 사극여신 신세경과 차세대 주연배우 차은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빛내온 박기웅의 조합으로 안방극장에 등장하자마자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고 있는 ‘신입사관 구해령’. 특히,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는 신세경의 연기는 단연 주목할 만하다. 양반집 규수인 구해령은 혼인을 걷어차고 당당히 별시를 통해 조선 최초의 여사가 되어 권력과 암투로 어지러운 궁내에서 당당히 사관으로서의 정도를 걷는 것은 물론, 사랑에서도 적극적인 인물이다. 이렇듯 신세경은 보편적인 가치에 부응하며 사는 것이 아닌 오로지 자신의 선택과 의지로 삶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구해령을 그려내며 시청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박기웅 역시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부드러운 반전 매력을 뽐내며 “민족의 명절 한가위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지훈은 무뚝뚝한 사관 민우원과는 달리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유쾌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더운 여름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추석이다.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구해령 사랑해주세요!”라고 마무리했다.
신세경은 사극 여신이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찰떡 소화력도 선보인다.
사관복을 비롯해 내관복, 혼례복, 나인복 등 다양한 종류의 한복도 완벽하게 소화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발산하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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