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에서 좌충우돌 사 남매의 맏이, 한다정 역을 맡은 노정의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과 아슬아슬한 가족 코스프레를 이어가며 흥미로운 이야기 선두에 있다.
노정의의 연기력만 주목받은 건 아니다.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화사한 비주얼 역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은 것.
드라마 속 화려한 꾸밈없이도 빛나는 노정의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김향기, 김소현, 김유정의 뒤를 잇는 정변의 아이콘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처럼 어린 시절 풋풋하고 귀여웠던 매력에 서정적인 분위기가 한층 더해진 그의 모습은 탄탄히 닦아온 연기 내공과 만나며 차세대 청춘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방송 말미 위대한은 “지난 방송에서 전 낙태는 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딸의 임신 사실을 안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딸에게 낙태를 권유했습니다. 아직 어린 딸의 미래도 걱정이 됐고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무겁게 다가왔기 때문이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면서 “헌데 제 딸의 말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엄마처럼 자신도 배속 아기를 지켜주고 싶다고. 그래서 전 딸 아이의 선택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딸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가 엄마 옆엔 있어주지 못했지만 네 옆엔 있어주겠다고”라며 딸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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