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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와 JV설립…2022년까지 플랫폼 완료

입력 2019-09-23 19:11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17 CES 아이오닉 자율주행차DP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탑승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17 CES 아이오닉 자율주행차DP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탑승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지난 앱티브사와 공동으로 미국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유력 자율주행 기업이 별도의 JV를 설립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 및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앱티브사는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인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컴퓨터 플랫폼, 데이터 및 배전 등 업계 최고의 모빌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용 전장부품만 공급하는 업체 순위로는 세계 선두권 업체로 꼽힌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피츠버그, 산타모니카, 싱가포르 등 주요거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며 싱가포르와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앱티브사는 임직원수는 총 700여명, 총 100여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JV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총 40억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 50%씩 소유하는 형태며 이사회도 같은 수로 구성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 달러(한화 약 1조9100억원) 및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 4억 달러(한화 약 4800억원) 가치를 포함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3900억원) 규모를 출자하며,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JV에 출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자율주행 개발 경쟁은 누가 우군을 더 많이 확보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핵심 관건”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신설법인과의 우선적 협력을 통해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더욱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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