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들은 김수미에게 생일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 탁재훈은 겉절이, 장동민은 홍합 미역국, 윤정수는 불고기, 허경환은 잡채를 만들었고 김수미는 음식을 맛보며 탁재훈의 겉절이를 칭찬했다.
양평의 아름다운 정원 ‘세미원’을 돌며 힐링을 즐긴 후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숲 속을 산책하던 도중 ‘미니 짚라인’과 만났다.
평소 고소 공포증이 있어 남산 케이블카도 못 탄다는 김수미는 아들들의 연이은 탑승을 지켜보다 “죽기 전에 한 번 타보고 싶다”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의자에 앉자마자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한참을 망설인 김수미는 아들들의 열띤 응원 끝에 짚라인 도전에 성공했다.
“나이가 드니까 용기가 생긴다”는 엄마의 마음가짐과, 네 아들의 열띤 응원이 이뤄낸 쾌거였다.
탁재훈은 “귤 같은 공이잖아요. 잘 보일 텐데. 공 안 보여요?”라고 도발했다.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 허경환은 김수미를 취한 최선을 다하고 엄마 몰래 은밀하게 삼겹살을 먹으며 뒤풀이 토크를 하게 됐다.
철부지 아들들의 따뜻한 속내가 김수미와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은 한 회였다.
나아가 생애 최고의 대접을 받은 김수미는 “아들들의 고운 마음이 들어간 생일상과 서프라이즈 파티를 받아보니 정말 좋다”면서, “우리 애들이 어렸을 때 여행도 같이 많이 다닐걸, 일만 하느라 후회가 된다”고 털어놔 가슴 찡한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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