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는 “장태준이 고(故) 이성민(정진영 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성진시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는 이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했다.
“고석만(임원희 분) 보좌관의 죽음과 대비되면서 움츠리고 있던 장태준 변화와 욕망을 많은 이들에게 처음으로 표출한 것이라 유독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장태준 역의 이정재는 송희섭 의원실 수석 보좌관. 강선영과는 연인사이. 전직 경찰 출신 본작의 주인공. 과거 이성민 의원과는 한 의원실에서 같이 일하는 선후배 사이였으나 송희섭 의원 측으로 이적했다.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선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야망의 소유자. 송희섭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만들고 그가 맡았던 지역구를 이어받는 것을 목표로 그를 보좌하지만 지나치게 일을 잘 하는 탓에 되려 송희섭 의원의 눈밖에 나게 되며 위기가 찾아오는 인물이며 강선영 역의 신민아는 대한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자 당 대변인으로 변호사 출신.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밀어붙이고 있다.
장태준에게 있어선 가장 강력하기 짝이 없는 조력자이자, 이성민 의원과 함께 야망으로 가득한 장태준을 제어하는 장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장태준의 변화에 따라 연기의 방점도 다르게 찍힐 예정이다.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적 변화에도 신경 썼지만, 무엇보다 인물의 감정과 상황이 바뀌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며 “자신의 목표에 가까워진 장태준의 감정, 생각, 시선의 변화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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