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중동부에 위치한 꽝응아이성 정부청사에서 베트남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성 정부와 기업들은 협약에 따라 성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인구 500명, 크기 69만㎡의 안빈섬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급해 ‘탄소제로섬’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뒤 가로등과 관공서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태양열 조리기구 솔라쿠커를 도입한다.
두산중공업은 생활용수 공급을 원활히 하도록 해수 담수와 설비의 유지 보수를 지원하고, 소셜벤쳐 인진은 내년까지 50~100KW급 연안 파력발전시설을 설치하다.
SK그룹 파트너사 빈 그룹은 자회사인 빈패스트를 통해 친환경 전기스쿠터 20여대와 충전시설을 안빈섬에 기증한다. 안빈섬의 모든 오토바이를 전기스쿠터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은 “안빈섬을 탄소제로섬으로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 이번 협력이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공 모델이 돼, 안빈섬을 넘어 꽝응아이성 전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안빈섬 모델이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섬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