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험비, 11개국 글로벌 유통기업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실시

고객 빅데이터 분석 & 솔루션 기업 던험비(dunnhumby)가 21일 ‘유통기업의 미래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던험비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전 세계 11개국 글로벌 유통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는 데이터에서 추출한 고객 인사이트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고객을 관리하는 역량과 기술, 전문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5%가2020년 최우선 과제로 ‘수익’을 꼽았고, 84%는 이를 위해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해 고객 전략을 개발하고 82%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포레스터는 연구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통기업 종사자의 데이터 활용 성숙도를 △리더급 △중급 △초급 3가지로 나눴다. 응답자의 15%만이 리더급에 속했고 55%가 중급, 30%가 초급으로 조사됐다.
리더급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전략으로 경영을 차별화하고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개선시켰다. 그리고 고객 데이터 인사이트 공유, 미디어 플래닝을 위한 솔루션 제공, 유통사의 미디어 채널 활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과 브라질, 이탈리아, 영국, 태국 기업에 리더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96%는 고객전략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36%는 유통채널 간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데이터를 융합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31%는 통합적인 고객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31%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 및 노하우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다수 유통기업 종사자는 고객 데이터와 온·오프라인 미디어 채널을 잠재 수익원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3%의 응답자가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활용했고, 나머지는 소셜미디어(49%), 매장(49%), 모바일 앱(46%), 프로모션 데이터(46%), 고객 위치(43%), 웹메트릭/클릭스트림(web metric/clickstream) 데이터(43%)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대다수 유통기업 종사자는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수익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2%만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브랜드 광고를 게재하고 있으며, 37%만이 매장과 인쇄매체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었다.
자체 앱에서 공급업체들에게 미디어 광고를 제공한 96%의 유통기업 종사자들은 지난1년 동안 수익 상승을 경험했고, 이 중 40%는 10% 이상의 수익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자체 웹사이트에서 광고와 브랜드 노출을 한 92%의 기업이 채널을 통해 수익을 거뒀다.
이번 조사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등 11개국 글로벌 유통기업 종사자 613명이 참여했으며 13명의 최종의사결정자가 심층인터뷰에 참여했다. 던험비는 한국의 유통시장을 다룬 첫 번째 리포트 ‘국내 유통기업 선호도 및 가격 지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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