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키움증권은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수익 4조5670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으로 시장전망치 각각 4조6355억원, 2554억원을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5G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면서 ARPU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마케팅비용이 증가(5%)한 것은 부담 요인이지만,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선수익 역시 2조 5420억원으로 5G 가입자효과와 ARPU 반등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11월 기준 5G 누적가입자는 194만 명으로 전체 5G 가입자의 44.6%를 차지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2020년 실적 성장을 가늠해 보면 Non Telco(비통신사업)의 성장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선사업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이 과기정통부의 조건부 인가됨에 따라 유료방송에서 경쟁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또 “보안사업은 보안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 및 융합보안 서비스 출시확대로 이익률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보안사업의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해당 근거로는 물리보안 측면에서 무선 가입자 기반 홈보안 시장에 빠르게 침투 중이고, 데이터보호를 위한 정보보안 시장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해석했다.
장 연구원은 “아울러 E커머스 11번가와 SK스토아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2020년에도 수익성 지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