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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총 앞두고 이사진 개편…‘사외이사 1명 증원’

입력 2020-03-05 08:4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5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서 선출토록 하기 위한 정관변경 안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정기주총은 오는 27일 개최키로 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서 선출토록 하기 위한 정관변경 안을 결의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결의한 바 있다.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면 회사의 전략과 방향에 대해 경영진에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이사회는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외이사로 정갑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조명현 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박현주 전 SC제일은행 부행장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사내이사로는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을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키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기존 5명 중 올해 임기 만료된 2명을 대체하면서 1명이 더 추가된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후보 3명 및 사내이사 2명 추천

대한항공 이사회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명의 사외이사(안용석, 정진수)를 대체하는 후보 외에 1명을 추가해 사외이사 비중을 높였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정갑영 후보는 27년간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후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국산업조직학회 및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역임,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경력을 보유했다.

조명현 후보는 24년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지배구조 및 CSR 연구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맡은 바 있고, 현재 국제기업지배구조연대(ICGN)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박현주 후보는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SC제일은행 부행장보를 역임한 기업 금융 전문가다. 기업 운전자금 관리업무 관련 해박한 지식과 경력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문적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대한항공은 사내이사 2명을 재선임하기로 했다.

우기홍 사장은 여객 마케팅 임원,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 회사의 주요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우 사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으며, 델타항공과의 성공적인 조인트 벤처를 추진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수근 부사장은 자재부, 시설환경부, 정비기술부 등 항공사 운영과 관련한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미국 MIT에서 MBA를 받았으며, 정비본부장을 거쳐 Operation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다. 이 부사장은 항공 산업 기술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를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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