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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펜스부통령 "한국·이탈리아 추가 여행제한 아직" 일단 거리둬

입력 2020-03-05 16:15

"전문가들, 현 시점에 대통령에 추천 안 해"
"한국·이탈리아의 미국 직항편 승객들 다중 검역"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맨 앞 연단)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맨 앞 연단)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추가 여행 제한 조치에 일단 거리를 뒀다.

백악관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탈리아와 한국에 대한 추가 여행 제한 부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전문가들에게 그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그들(전문가들)은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여행 경고 또는 제한 조치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는 자료를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한국·이탈리아에서의) 발병 사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펜스 부통령 발언에 뒤이어 "(여행 제한 문제는) 실시간으로 평가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자료에 기반하면 이탈리아 북부와 한국 상황이 매우 독특하다는 게 명백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상당수는 집단 감염 사례로, 신천지 관련 확진 사례가 많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모든 직항 항공편은 미국으로 오는 승객들의 승선 전 다중 검진을 거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부가 이를 위해 매우 활발히 일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의 한국 여행경보는 현재 3단계 '여행 재고'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한 대구에 대해선 4단계인 '여행 금지' 여행경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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