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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현재 발생건수는 '빙산의 일각'

입력 2020-03-06 09:07

진단 능력 부족해 전체 발생 파악 현재론 불가능

 CNN은 5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 본사와 글로벌 사업팀이 있는 벨뷰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시애틀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모든 직원들에게 가능하다면 3월말까지 재택근무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4일 시애틀 아마존고 매장의 모습.
CNN은 5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 본사와 글로벌 사업팀이 있는 벨뷰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시애틀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모든 직원들에게 가능하다면 3월말까지 재택근무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4일 시애틀 아마존고 매장의 모습.
<뉴시스> 현재 미국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건수는 극히 일부일 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제러미 코닌디크미 국제개발처(USAID) 전 처장이 5일(현지시간)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코닌디크는 "테스트 부족 때문에 아직 미국 내 전체 사례를 전반적으로 볼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아마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5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최소 159건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미 보건 당국은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 당국과 지방 관리들은 그러나 실제 발병 건수가 확인된 총건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에서 확인된 사례는 11건이지만 주정부가 환자를 검사할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확인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 보건연구소에 검사 키트를 발송했지만 그 키트에는 결함이 있었다. 미국은 진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 절차는 지연되고 있다.

세계의 전염병 대비 태세를 연구하는 글로벌개발센터의 선임정책관인 코닌디크는 "미국의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년 전 독감이 크게 유행했을 때 일부 미국 병원들은 밀려드는 독감 환자들로 인해 복도에서 들것에 실린 환자들을 치료하고 건물 밖에 천막을 쳐야 했었다"며 "지금도 독감의 성행하는 때여서 환자가 늘어날 경우 미국 병원들이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도 지난주 전세계 병원들이 코로나19 발병을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경고했었다. 마이크 라이언 WHO의 보건 비상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는 "선진국들에서조차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19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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