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면이동금지 개시…21일간 '강제칩거' 처방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힌두력 신년 축제를 하루 앞둔 24일 전인도에 전면적 외출금지의 금족령을 발령했다. 보통 힌두 신년 축제는 아흐레 동안 계속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접촉하는 모습을 연출해왔다.
힌두 국수주의자 모디 총리는 코로나 19와 맞서기 위해 동원한 전국 자택격리 명령이 단 하나의 예외나 빈틈을 허용하지 않은 완전히 전면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많은 곳에서 저녁부터 사재기 소동이 벌어졌으나 곧 당국은 생필품 구입의 가게 출입은 허용된다며 불안을 해소시켰다.
그뿐 아니라 의료, 법집행 및 언론 활동은 계속된다면서 이동 및 외출 예외허용의 틈을 넓혀주었다.
그럼에도 전세계 인구의 6분의 1이 죽은듯이 가만히 집안에 칩거할 수 있을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첫날인 25일 수도 뉴델리 비롯 도시들의 시장과 사무실 그리고 기차역 등이 대부분 폐쇄돼 모두 유령의 도시처럼 변했다.
인도는 코로나 19가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상황에서도 2월 말에야 첫 확진자가 나왔다. 그래서 혹시 사스 변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도 중남부처럼 더운 기후에는 힘을 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현재 인도는 확진자가 509명이고 사망자가 9명이다. 사망자가 7000명에 육박하는 이탈리아는 물론 사망자 120명의 한국인의 눈에는 13억 명 대상의 전면적 이동제한령이 과잉 조치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모디 총리의 생각은 다르다. 닷새만에 확진자가 300명 넘게 급증한 것이 여간 꺼림직하지 않아 초기 발본색원이 수라는 판단이다.
"이번 21일 동안 밖에 나가지 말고 집안에 들어앉아 있으라는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우리 인도는 차후 21년을 망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큰 해를 볼 것이나 장기적 안목에서 이를 용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의 집안 칩거령으로 세계 각지에서 2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방책으로 자가격리의 은둔 생활을 명령받은 처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