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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확진 37명·총1만8350명...사망 947명

입력 2020-06-17 10:07

'제2파 우려' 도쿄도 27명·접객업소 5명으로 감소

일본 오사카(大阪) 신세카이(新世界)의 전통 복어 요리점 '즈보라야'의 복어 간판. 1920년 처음 문을 열어 100년 전통을 자랑해온 즈보라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님이 대폭 줄어든 것을 견뎌내지 못하고 폐점을 결정했다. <사진 출처 : 오사카 관광국 홈페이지>
일본 오사카(大阪) 신세카이(新世界)의 전통 복어 요리점 '즈보라야'의 복어 간판. 1920년 처음 문을 열어 100년 전통을 자랑해온 즈보라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님이 대폭 줄어든 것을 견뎌내지 못하고 폐점을 결정했다. <사진 출처 : 오사카 관광국 홈페이지>
<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제2파' 우려를 낳은 도쿄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대폭 줄었지만 전국적으로 사망자는 5명이나 늘어났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6일 오후 6시30분까지 도쿄도 27명, 오사카 3명, 홋카이도 2명 등 전국에서 37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려 누계 환자가 1만8350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틀 연속 40명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온 도쿄도에서 전날 48명보다 대폭 줄어 사흘 만에 20명대로 떨어졌다.

새 확진자 27명 가운데 기존환자와 긴밀 접촉자가 11명이고 감염경로 불명자가 16명이다.

긴밀 접촉 환자 11명 중 5명은 신주쿠(新宿)구의 환락가에서 손님들을 맞는 접대 음식점 관계자로 드러났다.

전날에도 신규 환자 48명 가운데 20명이 접대 음식점과 연관 있었다. 14일에는 47명 중 18명이 그랬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7638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8350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에서 각각 2명, 홋카이도에서 1명이 다시 1명이 숨지면서 934명이 됐고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947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7638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619명으로 전체의 30% 이상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1790명, 가나가와현 1411명, 홋카이도 1178명, 사이타마현 1019명, 지바현 916명, 후쿠오카현 827명, 효고현 699명, 아이치현 520명, 교토부 360명, 이시카와현 299명, 도야마현 227명, 이바라키현 168명, 히로시마현 168명, 기후현 154명, 군마현 151명, 오키나와현 142명, 후쿠이현 122명, 시가현 100명, 나라현 92명, 미야기현 88명, 니가타현 82명, 에히메현 82명, 후쿠시마현 81명, 시즈오카현 80명, 나가노현 76명, 고치현 74명, 야마나시현 71명, 야마가타현 69명, 도치기현 66명, 와카야마현 63명, 오이타현 60명이다.

다음으로 구마모토현 48명, 사가현 47명, 미에현 45명, 야마구치현 37명, 가가와현 28명, 아오모리현 27명, 오카야마현 25명, 시마네현 24명, 미야자키현과 나가사키현 각 17명, 아키타현 16명, 가고시마현 11명, 도쿠시마현 5명, 돗토리현 3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261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5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71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선자 1명을 합쳐 72명으로 줄었다.

병세가 좋아져 15일까지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만5686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5명으로 총 1만6341명에 이른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지난 10일에는 속보치로 1일에 7333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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