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확진자는 수도권·대전에서만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23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257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49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에서 18명, 경기에서 11명, 대전에서 6명, 제주에서 3명이 발생했다.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1명이다.
49명의 신규 확진자 중 검역을 포함해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7일 12명, 18일 8명 이후 이틀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넘겼다. 최근 7일 중 해외유입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넘은 건 4일이다. 검역에서도 지난 12일 이후 7일만에 두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나타났다.
나머지 32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확진자다.
지역사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명, 경기 9명, 대전 6명 등이다. 나머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확진자가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쿠팡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 미등록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양천 탁구클럽, 성심데이케어센터 등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하루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29명이다. 정부는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가 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유흥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무기한 실시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무증상이 있는데도 예배를 진행한 목사 부부와 방문판매 업체 방문자 등으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16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일 5명, 18일 7명, 19일 6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60대 이상 15명, 50대는 12명이 감염됐다.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 이상으로 경과할 우려가 높은 고위험층에 속한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35명이 늘어 1만835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8.0%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4명이 더 늘어 119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나타나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27%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2351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15만8063건이다. 현재까지 112만4567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190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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