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693명 코로나19 감염
해관총서, 집단 발병 이유로 수입 일시 중단

22일 중국 해관총서 성명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의 가공 가금육과 관련해 21일부터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금지 대상은 등록번호 'P5842'로 명시된 특정 도살 시설에서 생산된 상품이다. 해관총서는 최근 해당 시설 노동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앞서 19일 타이슨푸드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 노동자 총 69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선 212명에 481명이 추가된 결과다. 해당 481명 중 약 95%인 455명은 무증상 감염자였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이뤄진 1단계 무역합의 결렬 우려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갈등이 격화한 상황에서도 양국은 중국이 미국 상품 구매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