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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

입력 2020-06-24 09:43

내년 실증센터 구축
이달 말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에 백신 생산설비 갖춰
비임상 시료 생산 및 공정 개발 서비스 등 지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시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4일 "얼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대책'에서 밝혔듯 범정부가 협력해 백신 개발 관련 제도, 인프라 등을 개선하겠다"며 "개별 기업이 겪는 개발 과정상 고충을 발굴해 적극 해결하는 등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전남 화순에 위치한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동향 점검과 현재 건설 중인 백신실증지원센터 구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산업부는 지난 2017년부터 백신 후보물질의 빠른 제품화를 지원하는 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총사업비는 1865억원으로 내년까지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서는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으나 시설투자 부담으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바이오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임상에 필요한 소규모 시료 생산과 공정 개발을 돕는다. 비상시에는 대규모 양산을 지원해 팬데믹(대유행) 상황을 해결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백신실증지원센터 내 백신 생산설비를 조기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에는 이달 말까지 50ℓ규모의 파일럿 백신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비임상 시료 생산과 공정 개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200ℓ, 1000ℓ 규모의 생산시설 구축과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도 추진한다.

정 차관은 "백신지원센터가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기술력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과 국제적 협력도 추진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경쟁력을 갖춘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개별로 레이스를 펼치기보다 산·학·연·병 협력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범정부로 협력해 기업 고충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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