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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피자’ 고피자, 중기부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

입력 2020-06-26 08:03

전통 외식업체 중 유일한 중기부 선정 아기 유니콘

‘1인 피자’ 고피자, 중기부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1인 화덕피자 업체 고피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처음 진행한 ‘아기유니콘 200육성사업’의 최종 40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이며, 예비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1조 원,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밑도는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는 아기유니콘 기업들에게 시장 개척자금 3억원, 특별보증 50억원, 정책자금 융자 100억원, 연구개발 자금 6억원 등 최대 159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는 “전통적인 외식업 분야에서 선정된 유일한 기업이라 더욱 뜻 깊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국내 외식 기업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사업적 결과로 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을 함께 키워 온 임직원, 가맹점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는 ‘피자계의 맥도날드’로도 불리는 피자 브랜드다. 1인 가구와 혼밥, 배달음식이 늘어난 점에 착안해 1인용 피자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피자는 대표 배달·외식 메뉴로 자리잡았을 만큼 인기있지만, 햄버거나 치킨 등 다른 메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조리 시간이 길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고피자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맥도날드처럼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피자 소비 형태 지향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고피자가 전통 외식기업 중 유일하게 중기부 선정 아기유니콘이 될 수 있던 이유도 그 덕분이다.

고피자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엔 인도 벵갈루루에 첫 외국 지점을 오픈했다. 이후 ‘인도의 스타벅스’라 불리우는 프랜차이즈 Café Coffee Day의 전무 출신의 20년 경력의 현지 베테랑을 CEO로 선임해 인도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고 있다. 고피자는 현재 진출한 싱가포르와 인도 시장을 거점 삼아 2030년 안에 전 세계에 매장 1만개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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