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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에 시간당 92㎜ 기록적인 폭우 쏟아져

입력 2020-06-28 10:47

12만여명 대피권고령 내려져
대피소 코로나19 방역 조치

日, 규슈에 시간당 92㎜ 기록적인 폭우 쏟아져
<뉴시스> 일본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규슈지역 일부 지역에 시간당 92㎜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27일 NHK 방송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오전 8시3분부터 1시간 동안 후쿠오카(福岡)현 구루메(久留米)시에 시간당 92.5㎜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는 1977년 이후 관측사상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사가(佐賀)현 이마리(伊万里)시에서도 시간당 87.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점포가 침수되고 시내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다만 정확한 인명피해 발생 여부와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루메시는 약 6만세대 12만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대피하라고 권고를 내렸다.

기상 당국은 28일 아침까지 규슈 남부에는 200㎜, 규슈 북부에는 180㎜, 시코쿠(四國)에는 170㎜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상태다. 그러면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 토사 재해, 침수, 강 범람 등 사고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폭우가 쏟아지자 대피소에서는 감염 예방 조치가 시행됐다.

입구에 손소독제를 배치하고 체온이 37도 이상인 경우 별실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등 대책이 마련됐다.

또한 대피소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 공간을 구분하고, 최대 수용 가구수도 8가구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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