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현, 11명 실종…당국 수색 작업 계속
강 11개 범람…10개 지역 고립
4640개 가구 정전…1502명 대피소로 대피

6일 NHK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 범람,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24명이 사망했다. 심폐정지는 16명이며 11명은 실종됐다.
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NHK는 아직 피해를 파악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경찰과 소방, 자위대가 계속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폭우로 구마모토현에서는 구마가와(球磨川) 등 강 11개가 범람했다.
특히 현재 구마무라(球磨村), 사가라무라(相良村) 등 구마모토 내 10개 지역의 주민이 고립된 상태다. 구마모토현은 통해 신속히 고립 상태 해결하기 위해 가설 도로를 마련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마무라 소재 특별요양 고령자홈 '센주인(千寿園)'은 강 범람으로 시설이 물에 잠기면서 직원, 입소자 등 50명이 고립됐다. 입소자 14명이 심폐정지 상태다.
6일 오전 8시 기준 구마모토현 4640가구는 폭우로 인한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규슈(九州) 전력은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폭우로 인해 현장 확인을 하러갈 수 없어, 언제 복구가 끝날지 전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5일 기준 구마모토현 86개 대피소에 199가구, 1502명이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