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이정환 병원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061821480885446a9e4dd7f175117200137.jpg&nmt=30)
십자인대파열의 원인으로는 보통 과격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손상을 입는 경우, 교통사고 및 낙상사고 등에 의해 심한 충격을 받아 파열되는 경우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외상보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점프 후 잘못된 착지 등 비접촉적 원인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더욱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약하여 다리가 꺾이거나 회전하는 등 비틀어지는 데에 약한 편이다.
또한, 십자인대파열의 주된 증상은 관절 안에 출혈이 일어나 혈액이 정체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뚝’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또한, 무릎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느낌과 함께 보행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부종도 어느 정도 가라앉아 무릎 파열이 괜찮아지는 것처럼 느껴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2차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이정환 병원장은 “무릎은 몸 전체의 하중을 감당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부종이 일어나면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십자인대파열은 치료 시기를 미루면 미룰수록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심하면 다른 합병증으로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근육 및 인대가 파열되었다면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병원장은 “십자인대파열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파열된 정도가 심하거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십자인대파열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것은 연골의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연골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로 치료 받을 수 있다. 최소부위만을 절개한 다음 관절 내시경과 특수 기기를 삽입하여 진행하는 치료 방법이다. 십자인대파열이 일어난 무릎의 상태와 나이, 활동량 등을 고려하여 관절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정성을 겸비한다.
이 뿐만 아니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은 최소절개로 인해 수술 후 남을 흉터와 자극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수술 과정에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여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십자인대파열 치료 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로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편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통하여 굳어있던 근육 및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 이후에도 신체 내부에 쌓인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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