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243명 기록
2달반 만에 신규 확진자 400명대

NHK는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4월24일 이후 약 2달반 만에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며 이처럼 보도했다.
이 중 도쿄도 확진자는 243명으로 전날에 이어 또 최다 기록을 세웠다. 도쿄도 총 확진자는 7515명을 기록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32명이 나왔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확진자(712명)을 포함해 2만189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에서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20~30대 젊은 확진자가 대다수다.
9일 도쿄도는 코로나19 방역에 조직적인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감염증 대책부'를 신설하고 늦은 밤 외출과 지역 간 이동을 피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다시 억제책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일본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9일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감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긴급사태 재발령에는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