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메리츠증권은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이 23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1.0%, 전년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고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자동차 및 위험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6월 이후 자동차 운행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2019년 이후 세 차례의 보험료 인상 효과가 누적돼 하반기로 갈수록 자동차 손해율 개선폭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판매 경쟁 둔화로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감소하고 있으나 신규 전속 인력의 도입 및 지난해 판매에서 이어지는 수수료 등이 발생하고 있어 사업비율 하락 폭은 타사 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사는 전속 위주의 채널 정책을 가져가고 있어 추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비교적 적다”며 “주식 매각익 일부 발생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운용수익률 2.9%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 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면서 “자동차 보험 점유율 확대로 손해율 개선에 따른 실적 영향이 기대되며 5% 이상의 시가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타 보험사 대비 자산 듀레이션이 짧아 2021년 말 최종 반영되는 RBC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이 있다”며 “자본여력이 있어 new money만으로 자산 듀레이션을 늘릴 수 있지만, 동사의 주요 강점인 RBC gab이 줄어든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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