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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보다 자연 치아 보존이 더 중요한 이유

입력 2020-07-23 20:02

임플란트 치료보다 자연 치아 보존이 더 중요한 이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임플란트 시술은 자연 치아를 상실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유용한 치과 치료법이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치아가 탈락한 경우 인공 치아를 식립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본 서울S치과 이민우원장 조언에 따르면 임플란트는 잇몸뼈 내부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지대주인 나사를 연결하고 그 위에 크라운(보철물)을 씌우는 원리로 이뤄진다. 기존의 틀니와 비교할 때 단단한 내구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자연 치아 대비 90% 이상의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게다가 심미성도 우수해 육안으로 볼 때 자연 치아와 구분하기어려워 사후 만족도가 높다.

다만 아무리 임플란트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하여도 자연 치아의 기능을 100%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 치아 뿌리는 치주인대로 둘러싸여 있어 치조골간 직접적인 충격 완화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에충격을 흡수하기 어렵다. 따라서 저작 시 자연 치아 대비 파절 우려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치주인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 뿐 아니라 세균이 치아 뿌리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차단막 역할도 수행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시 일상생활 속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자연 치아는 13~15세에 영구치열이 완성된 후 평생 기능을 영위한다. 무엇보다 한 번 맹출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충치, 잇몸 질환 발병을 경계해야 한다.

충치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으로 치아우식증이라고도 불린다. 단단한 치아표면인 법랑질이 산에 의해 손상되며 공간을 야기하는 것이 바로 충치다. 치아 외부에서 발생한 충치는신경관을 타고 내부까지 감염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충치 치료는 법랑질 등 단단한 치아 조직의 손상된부분을 제거하는 원리다. 제거된 빈 공간은 인체에 무해한 충전 재료를 채운다. 이때 심한 충치로 인해 신경뿌리까지 충치세균으로부터 감염이 일어났다면 신경치료를 병행한다.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겨 조직을 파괴하는 질환인 잇몸병도 경계 대상이다. 잇몸병은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에서 염증이 시작되는 질환으로 잇몸이검붉게 변하고 피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은염은 꼼꼼한 양치질, 정기적인스케일링만 시행해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나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싼 지지조직에 염증이 생겨 치태 내의 세균과 독소에 의해 발생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이를 방치하면 잇몸과 치조골까지 문제가 생겨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이를예방하기 위해서 치주염의 원인인 플라그(치태)를 제거하기위해 꼼꼼한 양치질이 필수다. 그러나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그 이유는 양치질로 치아 사이를 모두 닦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치실이나 구강청결제 등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것이 현명한 관리방법이다.

이민우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치과 치료 최후의 보루이기때문에 무작정 시술하는 것보다 자연 치아를 온전히 보존하는 노력이 지혜로운 방법"이라며 "특히 치아 뿐 아니라 지지대 역할을 수행하는 치주조직 건강관리가 중요한데 치주조직에 이상이 생길 경우저작 기능 문제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임플란트 시술마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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