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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 7826곳 11일까지 원격수업…고3은 ‘제외’

입력 2020-08-26 12:22

수도권 외 지역 22일부터 1/3만 등교…고등학교는 2/3이내 등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이날 유·초·중·고교 7749곳과 특수학교 77곳 등 총 7826곳이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유·초·중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1이하(고등학교는 3분의2이하)로 유지하는 선에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있지만, 교육부는 각 해당 지역 교육감과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3단계 상황과 똑같이 수도권 지역에만 전체 원격 수입 도입을 결정했다.

이 같은 선제 조처가 없을 경우 2학기 학사 운영, 나아가 12월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을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시모집 학생부 마감일이 3주 앞으로 다가왔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도 계획돼 있는 등 내 달부터 대학 입시가 본격화한 점을 고려했다.

한편, 수도권 학교보다는 약하지만, 비수도권 소재 학교도 이날부터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17개 시·도 교육청과 등교수업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수도권 외 지역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재학생의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고등학교의 등교인원은 이전처럼 재학생의 3분의 2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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