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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물드는 가을 사색의 공간으로 변신한 롯데갤러리

입력 2020-09-07 08:12

- 가을의 시작,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명품관)에 사색적인 사진작품 전시
- 식물 소재 작업 통해 생명 본질을 통찰하는 중견 사진작가 조성연의 예술 세계

 1층 설치전경
1층 설치전경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롯데백화점은 2020년 가을, 식물을 소재로 생명의 본질을 통찰하는 중견 사진작가 조성연의 개인전 <지고맺다>展을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전층에서 10월19일까지 개최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공공 문화예술공간이 다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문화에 대한 목마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기간 중 본점 에비뉴엘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위로를 제공하고 있다.

가을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자 마련된 조성연 작가의 <지고 맺다>展은 식물의 씨앗 단계부터 시들어 말라가는 일련의생멸 과정을 의미 있게 들여다 보는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조성연 작가는 식물의 성장과 소멸의 과정을 오랜 시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를 프레임에 담아 왔다. 씨앗의 발아/발화/시듦의 모든 순간들을 사진의 시간으로, 정적인 식물에 역동적인 생기와온기를 담아 고요해 보이지만 역동적이고, 죽은 듯 보이지만 생명력 가득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처럼 생성과 소멸이 하나로 이어지는 우주의 원리를 다채로운 시감각으로 구현해 왔던 조성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 <도시의 풀>을선보인다. <도시의 풀>은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해왔지만눈여겨보지 않았던 잡초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화려한 위용이 그지 없음을, 서로 유사해 보이지만 뿌리수만큼의 다양한 면모가 있음을 보여준다.

조성연의 신작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층에전시되며, 각 층마다 4~5점의 작품들이 전시, 총 5개 층에 24점의작품이 설치되어 가을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생명의 순환성과 존재의 본질을 다각도로 통찰하는 조성연 작가의이번 전시가 사색과 성찰의 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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