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7분기만에 흑자전환…“4분기 유지”
내년 화웨이 불확실성 및 WPOLED 수율과 Mini LED 경쟁↑
BOE 등 중국업체들 도전과 계절적 비수기 대응 전략 필요

2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잠정실적은 매출액 6조7400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OLED와 LCD부문 전반에 걸쳐 수익성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며 “OLED부문의 경우 아이폰12향 POLED 패널 공급 본격화에 따른 E6 가동률 상승, 광저우 WOLED 라인 안정화 영향이 컸으며 LCD부문의 경우 6월 상반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패널 가격 상승 기조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예상실적에 대해 “POLED 6.1인치 패널 공급 확대와 WOLED 48인치 패널 판매 호조 영향으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LCD부문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인해 IT제품군과 TV수요가 연말까지 강하게 유지됨에 따라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그는 이같은 상승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상반기 중 POLED 전략 방향은 중국 화웨이 불확실성 등으로 여전히 모호한 상황”이라며 “특히 WOLED 700~800만대 출하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율 추가 개선 △Mini LED와의 경쟁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의 캐시카우인 IT제품용 패널마저 중국 업체들(BOE, COST)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비수기 대응을 위한 명확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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