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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집단감염 관련 서산 기도원 방문 20명 고발

입력 2020-12-14 15:58

"방역당국자로서 말문이 막히고 개탄스럽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뉴시스>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서산의 기도원을 방문한 시민 20여명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덕명동 A교회에서 목사를 포함해 23명이 지난 10일 해당 기도원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3명은 미취학 아동이다.

시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종교시설의 소모임과 단체식사, 숙박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면서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14일 "방역당국자로서 말문이 막히고 개탄스럽다"면서 "확진여부를 불문하고 행사를 주관한 분뿐 아니라 미성년을 제외한 참자자들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5시께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도원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당진의 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0일 2시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고, 지금까지 당진 교회와 서산기도원 등과 관련된 확진자는 6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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