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 2차 조사

이 요양병원까지 포함하면 최근 열흘 새 고양지역 요양시설 3곳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연이어 벌어진 상황이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일산동구 중산동 미소아침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2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에서 지난 14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데 이어 15일에도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들까지 포함하면 입소자 13명, 종사자 17명 등 총 30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추가 확진자들은 전날 오전 입소자와 종사자 207명에 대해 진행된 전수조사에서 최종 확진 됐다.
보건당국은 이들과 자가격리 대상자 등을 제외한 입소자 98명, 종사자 22명 등 총 120명에 대해 2차 전수검사를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이 요양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으며 내부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은 완료됐다.
앞서 지난 4~9일 일산동구 아름다운인생 요양원에서 24명이 5~11일 일산동구 펠리스요양원에서 2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됐다.
고양지역의 한 노인요양 주간보호센터에서도 요양보호사와 이용자 등 2명이 확진돼 7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재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종사자의 최초 확진으로 20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했다"며 "역학조사 등을 통해 재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