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도 나와

특히 확진자 중에는 고등학생 1명이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 490~496번 환자로 분류됐다.
490번(50대·남), 491번(50대·여), 492번(20대·남)은 가족이다.
490번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1247번과 창녕 장례식장에서 접촉했고, 이후 n차 감염으로 나머지 가족들이 확진됐다.
493번(20대·남)은 양지요양병원 퇴원자인 320번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요양병원발 울산 확진자는 ▲환자 147명 ▲의료진 18명 ▲요양보호사 21명 ▲기타 3명 ▲N차 감염 17명 등 총 206명이다.
494번(50대·여)은 지난 5일 확진된 221번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에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했다.
495번(10대·남)은 남구 모 고등학교 학생으로, 전날 확진된 해당 학교 학생인 489번과 같은반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489번이 확진됨에 따라 같은반 친구와 교직원 등 38명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음성이 37명, 양성이 1명(495번)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학생의 형제가 해당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해, 이날 학생, 교직원 등 15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는 17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496번(50대·여)은 지난 9일 두통 등 증상을 보인 뒤, 15일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확진자가 됐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양지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283번(90대)은 양지요양병원 와상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고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에 따라 양지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5명, 지역 누적 사망자는 7명으로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