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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요양·병원·종교·직장 등 고위험군 밀집 시설 감염 집중

입력 2020-12-23 15:32

울산 찬양 공연 등으로 24명 확진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관련 누적 125명 감염

109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3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설치된 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109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3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설치된 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아직도 정점을 모른 채 확산되면서 병원과 요양기관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시설로 전파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3일 0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노원구 병원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24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 병원 환자 17명, 종사자 7명이 확진됐다.

경기 파주 병원에서도 21일부터 총 21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14명이 이 병원 환자이며 4명은 종사자, 3명은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관련 확진자는 39명이 더 늘어 총 125명이 됐다. 이 집단감염은 괴산병원에서 환자들이 음성과 진천 병원으로 옮기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괴산병원 관련 31명, 음성병원 관련 83명, 진천병원 관련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집단감염도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과 이용자 9명이 감염됐다.

충북 청주 요양원 관련해서는 확진자 8명이 더 늘어 누적 79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8명, 입소자 52명, 가족 9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동구 요양병원2에서는 확진자 11명이 더 늘어 누적 34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9명, 환자 22명, 가족 3명이 있다.

전북 순창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 19명이 더 늘어 누적 36명, 광주광역시 북구 요양원에서는 확진자 7명이 증가해 누적 24명이 확인됐다.

종교와 직장 등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도 여전하다.

서울 금천구 종교시설에서는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1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교인 20명,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 동구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확진자 8명이 늘어 누적 37명이 감염됐다.

울산 남구에서는 공연모임과 관련해 24명이 감염됐다. 이 공연장은 교회 교인이면서 공연이 가능한 팀이 정기적으로 찬양 등 공연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관람객인 교인과 일반인, 시설 관리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시설과 관련해 11명, 공연장소와 관련해 13명이 확진됐다.

제주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7명이 더 늘어 누적 119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부평구 보험회사에서는 17일 이후 16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4명, 가족 및 지인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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