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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학생 57명, 교직원 10명 추가 확진

입력 2020-12-23 15:53

등교중단 9759개교로 최다…지역감염에 경주·안동·구미·경산·청송 원격수업
학생 2602명, 교직원 473명 누적 3075명 확진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6일 오전 해당 고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6일 오전 해당 고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 학생 57명과 교직원 10명이 늘었다.

지역감염이 발생한 경북 일부 지역 학교들이 23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등교가 중단된 학교 수도 9759개교로 늘어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23일 0시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학생 44명, 교직원 6명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전에 확진된 학생 13명, 교직원 4명도 뒤늦게 파악됐다.

22일 학생 확진자는 서울에서 19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8명, 대전 6명, 부산 3명, 울산·경북 각 2명, 광주·충북·충남·전남 각 1명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22일 6명이 추가됐다. 경기에서 3명이 늘어 가장 많았고 서울·광주·경남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5월 이후 누적 확진자는 학생 2602명, 교직원 473명으로 총 3075명이다.

앞서 확진된 친구, 가족에 의한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2일 강서양천 지역 한 중학교에서 어머니가 확진돼 검사를 받은 학생 3명이 각각 양성으로 판명됐다.

서울에서 이날 파악된 학생 확진자 중 14명이 가족 확진으로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강서양천 지역 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서는 집단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학생 1명이 21일 확진된 데 이어 학생 2명이 이튿날 추가 확진됐다. 당국은 기존 확진자 검사가 완료됐다고 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지난 22일 오후 4시 기준 1만8479명이다. 이 중 8218명이 확진자거나 자가격리자로, 초등학생이 3743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 1864명, 중학생 1684명, 유치원생 817명 순이었다. 그 밖의 사례는 자가진단이나 등교 후 의심증상이 확인돼 등교하지 못했다.

전북, 경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23일 오전 10시 총 9759개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5월 등교가 재개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경기(4524개교), 서울(2047개교), 강원(1027개교) 지역에서 네자릿 수를 넘겼으며, 인천(844개교), 울산(413개교), 경북(372개교), 제주(318개교) 지역도 세자릿 수를 넘었다. 이들 지역은 관할 시·도교육청의 조치로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어서 충남 98개교, 충북 57개교, 전남 46개교, 대구 5개교, 대전 4개교, 부산 2개교, 광주·세종 각 1개교 순이었다. 충북 제천 유치원과 초등학교(57개교), 충남 서산 전체 학교(95개교)가 당국의 판단에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지역 감염이 확산된 경산(94개교), 안동·구미(각 78개교), 경주(58개교), 청송(29개교) 학교의 등교를 이날부터 24일까지 중단하면서 전날 대비 342개교가 늘었다.

경북 지역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지난 19일 8명, 20일 7명, 21일 8명, 22일 2명이 발생해 일선 학교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등교 중단 학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까지 도내 전체 1628개교에서 등교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은 경북 지역 학교들은 오는 24일이 이번 2학기 마지막 등교일이 된다. 다만 지역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구성원 협의를 거치거나, 지필시험 등 불가피한 일정이 있으면 등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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