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탐라중·오현중·제주여중·영주고 학생,
2명은 홍익보육원생…제주도, 전수조사 예정

제주도는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대성학원과 관련해 동초등학교에서 1명, 탐라중학교 1명, 오현중학교 3명, 제주여자중학교 1명, 영주고등학교 학생 1명 등 총 7명(제주 316·321·322·323·327·328·330번)의 학생이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오후 11시50분 확진 판정을 받은 321·323·327·328·330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대성학원 강사인 28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이 학원 학생이다.
도는 해당 학원 수강생 18명과 강사 10명의 명단을 확보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들 중 현재 5명의 학생이 양성으로 확인된 것이다.
도 방역당국은 대성학원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학원 수강생 전체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성학원 관련자 가운데 2명은 제주시 도련1동에 위치한 홍익보육원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6번 확진자는 330번 환자의 가족으로 330번과 함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23일 오후 10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2번 확진자는 321·323번의 접촉자로 이들과 함께 제주시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3일 오후 11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홍익보육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교육청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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