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3명·전남 3명, 요양원·종교시설 중심 전파 확산

25일 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3명, 전남 3명이다.
광주 신규 환자 23명(지역 970~992번째 환자) 중 11명은 에버그린 요양원 입소 환자 10명, 요양보호사 1명이다.
나머지 12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 959번째 환자(감염원 불명) 접촉 6명 ▲광주 남구 G3센터(종교시설) 관련 3명 ▲제주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종교시설) 관련 1명 ▲진주 154번째 환자 접촉 1명으로 분석됐다.
에버그린 요양원 집단 감염 사례는 41명까지 늘었다.
전남 담양·나주·고흥에서도 신규 환자 3명(지역 530~532번째)이 나왔다.
이중 2명은 광주 885번째 환자와 접촉하거나 광주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1명은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선다
방역당국은 외출·모임 자제, 거리 두기 준수 등 지역민의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광주 누적 확진자 992명 중 지역 감염자는 899명, 해외 유입은 93명이다. 전남 누적 확진자 532명 중 지역 감염자는 474명, 해외 유입은 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