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군민 전수검사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원주 8명, 춘천 4명, 강릉·철원 각 2명 등 총 16명이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원주에서는 단구동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이들의 접촉자 1명, 명륜동에 거주하는 30대와 가족 3명, 반곡동에 거주하는 30대 자가격리자 등 총 8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중 반곡동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포항시 153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단구동과 명륜동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춘천에서는 퇴계동과 신사우동, 서면, 온의동에서 각 1명씩 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퇴계동 확진자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신사우동과 온의동 확진자는 각각 철원 149번 확진자의 접촉자, 춘천 11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서면 확진자는 22일 미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철원 149번 확진자는 철원 모 주간 보호센터와 관련 23일 양성으로 판정됐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춘천 113번 확진자는 이달 초 발생한 퇴계동 모 학원발 집단감염 확진자다.
강릉에서는 강릉 10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105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옥계면 모 공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파악돼 직원 등 235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내 모 주간 보호센터 관련자 1명과 자가격리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양양군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8일부터 31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양군 보건소 주차장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방식을 병행해 검사를 진행하며, 이 기간 검사를 받지 못한 경우 3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받을 경우 차량 탑승자가 2명으로 제한되니 주의해야 한다.
이날 확진 판정으로 원주 누적 확진자는 287명, 춘천 132명, 강릉 109명, 철원 164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106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