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거주, 아버지 직장은 나주…21일부터 유증상

28일 나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주 주소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의사 A씨(광주1052번)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A씨의 아들 B씨도 양성으로 확진됐다. 아들 B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 부자는 지난 21일부터 유증상이 나타나자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 경로와 부자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H내과를 운영 중인 원장 A씨가 유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진료를 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나주시보건소에서 H내과 방문자 기록을 확인한 결과 500여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시는 곧바로 긴급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21~26일까지 H내과를 방문한 시민들은 거주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