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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종합병원 의료인 1명 등 3명 확진

입력 2020-12-29 15:47

기존 의료인 감염자와 식사 접촉 추정…심층 역학조사
에버그린요양원·광주교도소서 추가감염…누적 1067명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홀덤팝·무인카페 방역 강화

2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광장(야외음악당)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 있다.
2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광장(야외음악당)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 있다.
<뉴시스> 광주에서 요양원·의료인·교도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의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진자 1명과 기존 의료인 확진자의 지인, 광주교도소 재소자 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확진자 번호가 광주1065번~1067번으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1065번은 최근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에버그린요양원 관련자이며 기존 확진자인 1034번과 사우나에서 접촉했다.

이로써 에버그리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59명(2명 사망)으로 늘었다.

광주1066번은 광산구 한 종합병원 의료인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1052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우선 1066번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 대해 긴급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환자와 동료 의료인의 전수검사 범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1052번은 나주지역 한 병원 의료인이며 관련 감염자는 총 7명이다.

광주1067번은 광주교도소 재소자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1067번은 1인실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광주교도소발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시청 야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기를 다음달 3일에서 2주 연장한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27일 354명이 검사를 받아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8일 36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당초 임시선별검사소는 다음달 3일까지 운용할 계획이었지만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다음달 17일까지 연장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휴대전화 번호와 거주지역만 기입하면 익명 검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방역 취약시설인 카지노카페(홀덤펍)는 집합이 금지되며 무인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내 착석과 취식이 제한된다.

광주지역에는 홀덤펍 58개소, 무인카페 8개소가 있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운용기간을 연장한다"며 "확진자 6명은 2일~7일 전부터 증상이 있었으며 이중 2명은 기존의 확진자 동선과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고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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