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요양원·광주교도소에서 5명 추가
전남서 해외유입 1명 확진…누적 555명

3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기준 광산구의 모 종합병원 의료인 1명을 비롯해 요양원 관련 2명, 광주교도소 1명, 광산구 종교시설 1명, 경북 상주 종교시설 관련 1명 등 광주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확진자 번호가 광주1068번~1073으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1068번과 1071번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지인 에버그린요양원과 연관성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광주1069번은 전날 확진자가 나온 광산구 모 종합병원 의료인(광주1066번)의 동료이다.
종합병원에서 의료인 확진자 2명 나옴에 따라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이 병원 의료인과 직원 등 7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광주1070번 확진자는 광주교도소 관련이며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의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광주1072번과 1073번 확진자는 각각 광산구 모 교회, 경북 상주 종교시설발 확진자이며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해외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555번으로 등록됐다.
전남555번은 지난 24일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지역감염 497명, 해외유입 58명 등 총 555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광산구 종합병원에서 의료인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의료인이 환자를 다수 접촉하는 진료과목이어서 역학조사를 통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