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62개교 등교 불발
1만2314명 등교X…내달 4~8일 최다 방학 시작

교육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하지 못한 학교는 15개 시·도 1만762개교로 집계됐다.
지난 28일(1만2003개교)와 29일(1만961개교)에 이어 사흘째 1만 곳을 넘긴 것이다. 전날보다는 199개교가 줄었다. 4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하고 198개교가 방학에 들어갔지만 5개교는 수업을 개시한 영향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광주, 울산, 강원, 경북, 제주 9개 시·도가 지난 14일부터 관내 전체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순차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 등교 중단 학교 수가 전날 4254개교에서 4219개교로 35개교 감소했다.
서울 1908개교에서 1879개교로 29개교, 인천 642개교에서 633개교로 9개교 각각 줄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1396개교, 강원 984개교, 광주 559개교, 대구 404개교, 울산 356개교, 제주 317개교, 충남 6개교, 대전 4개교, 전북 3개교, 세종·전남 1개교가 각각 등교수업을 조정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3850개원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3449개교, 중학교 1892개교, 고등학교 1420개교, 특수학교 114개교, 각종학교 34개교, 기타 3개교다.
내년 1월 4~8일 기간에 가장 많은 학교가 겨울방학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보면 전날 대비 학생 65명과 교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확진된 유·초·중·고 학생은 모두 3025명이 됐다. 교직원은 530명이다. 합하면 총 3555명이다.
지난 29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총 1만2314명이다.
이 가운데 5697명은 확진 판정을 받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다. 6330명은 등교 전 자가진단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등교하지 못했고, 297명 등교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