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보육교사 예배 후 n차 감염
방역당국, 어린이집 2곳 원생 등 검사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교사 2명도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에 사는 A(40대·청주 412번)씨가 지난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9명이 n차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A씨는 27일 소규모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들도 같은 교회 교인이거나 교인의 가족이다.
이들 중 A씨와 B(20대·청주 417번)씨는 각각 다른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원생 등 접촉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교회발 집단 감염이 빚어진 곳은 최근 목사 간 만남으로 29명이 연쇄 감염된 소규모 교회 5곳과는 다른 교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주에선 교회와 별개로 기존 확진자를 접촉한 2명과 요양원 종사자 배우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요양원 관련 누적 환자는 11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27명, 사망자는 1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