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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모더나와 4000만회분 의견 합의…최종 계약 논의 중"

입력 2020-12-31 16:04

"합의·논의는 표현의 차이…어느 정도 합의해"
모더나 국내위탁생산엔 "아직 선정된 바 없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로즈 메디컬 센터에서 촬영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2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로즈 메디컬 센터에서 촬영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뉴시스> 방역당국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공급 계약이 합의를 한 상황이라며 최종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모더나 백신의 물량을 당초 검토했던 2000만 도즈에서 4000만 도즈로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합의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파네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영상 통화를 하고 기존에 협상 중이던 1000만명분에 1000만명분을 더한 2000만명분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합의가 아닌 논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합의인지 논의인지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무진에서 구체적으로 계약을 하고 계약서가 체결돼야 계약이 종료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최종적으로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체결이 돼야 종결이 된다"며 "모더나와는 구매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 계속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기업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1000만명분, 얀센 400만명분이다.

여기에 얀센에서 2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한 상태이며, 모더나와는 1000만명분(2000만회분)을 추가 공급받기로 해 현재까지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모더나와 국내 한 업체가 위탁생산을 하기로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제가 듣기로 아직 모더나의 국내 위탁생산업체는 선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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