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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요양병원·요양원 중심 밤새 9명 확진

입력 2021-01-04 09:52

신규 환자 광주 6명, 전남 3명
3일 광주 일일 74명 '최다' 확진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확진으로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환자를 타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2시기준 종사자 9명, 환자 53명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확진으로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환자를 타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2시기준 종사자 9명, 환자 53명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시스> 밤사이 광주·전남에서 지역민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는 요양병원 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일일 최대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광주 6명, 전남 3명이다.

광주는 3일 하루에만 7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최대 규모다. 당초 기록은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랐던 지난해 8월26일 39명이었다.

광주 신규 환자 6명(지역 1206~1211번째 환자로 분류) 중 3명의 감염 경로는 광산구 삼거동 효정요양병원 n차 감염(가족 간 접촉 등)으로 조사됐다. 다른 3명은 북구 수곡동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감염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효정요양병원은 고위험시설 전수 검사를 통해 종사자 7명(간호사 1명·요양보호사 1명·직원 5명)이 확진 판명돼 새로운 감염 경로로 떠올랐다.

2일부터 이틀간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65명(입원 환자 53명·종사자 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에버그린요양원(진요양병원·사우나 등 포함) 관련 확진자도 67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도 밤사이 순천시민 2명과 광양시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590~592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순천시민 2명은 기존 588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광양시민은 인천 남동구 기존 587번째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도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감염 경위와 동선·접촉자 등을 규명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전 요양시설 종사자는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광주 누적 확진자 1211명 중 지역 감염자는 1115명, 해외 유입은 96명이다. 전남 누적 확진자 592명 중 지역 감염자는 532명, 해외 유입은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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