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10명·4일 1명 추가…도 감사위원회 공무원도
한라사우나 관련 2명·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3명

제주도는 3일 하루 동안 10명, 4일 0시 이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가 총 449명이 됐다고 밝혔다.
3일 추가된 확진자 10명은 ▲한라사우나 관련 2명(제주 439, 442번)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3명(444, 445, 446번) ▲도내 확진자 접촉 2명(447, 448번) ▲해외 입국자 1명(440번) ▲감염 경로 확인 중인 2명(441, 443번) 등이다.
이에 따라 4일 0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6명,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 2명은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439번은 제주 299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재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42번은 326번의 접촉자로 격리 해재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 3명은 모두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444, 445번은 별다른 증상이 없고, 446번은 몸살,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447번은 333번의 접촉자로 지난해 12월24일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448번은 441번의 가족으로 441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440번은 지난해 12월21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입도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4일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162명으로 늘었고, 격리 해제자(이관 1명 포함)는 287명으로 집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도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되면서 감사위 공직자 등 5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우선 4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감사위로 향하는 통근버스를 운행 중단하고, 감사위 같은 부서 직원과 버스 동승자 등 56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감사위 건물은 이날 오후 6시께 방역할 계획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휴 기간 출근이 이뤄지지 않아 감사위 청사는 방역 대상이 아니며, 근무시간 중 폐쇄가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