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이탈 1명 적발

부산시는 전날 총 25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192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189~2192번 환자이다.
먼저 2189·2190번 환자는 감염원 불명 확진자인 2170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2919번 환자는 지난 7~8일 경기도 오산에 출장을 다녀온 뒤 확진된 2153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또 2192번 환자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감염원이 '기타'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167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77명(요양병원 관련 61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5826명이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A씨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자가격리기간 중인 지난 11일 마트를 방문했다가 앱 이탈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A씨를 포함해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14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해외입국자 74명, 확진환자의 접촉자 74명이다.
적발 유형별로는 불시점검반 단속 68명, 주민신고 31명, 앱 이탈 24명, GIS시스템 10명, 역학조사 6명, 경찰 단속 6명, 격리통지 거부 2명, 자진신고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92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21명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외국인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됐고, 29명은 계도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