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먼바다 초속 10~16m 강한 바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지점별 강수량 현황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71.0㎜를 비롯해 진달래밭 150.0㎜, 윗세오름 122.0㎜, 어리목 89.0㎜, 태풍센터 63.0㎜ 등이다.
이 밖에 제주시 22.4㎜, 서귀포시 28.3㎜, 성산 27.1㎜, 유수암 53.5㎜ 등이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비 구름대 영향으로 한라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점점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